이응이응_김멜라

 

김멜라의 이응이응은 2024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.

 

1. 내용
- 이응이라는 섹스토이가 보편화된 미래 세계에서 할머니와 보리차차를 잃은 화자가 위옹이라는 포옹 모임에 가입해 레인코트와 우유수염을 만나고 사랑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.


2. 이름 낯설게 하기
– 이름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을까 어떤 이름이든 나무 스스로 지은 것을 아닐 테니 말이다. 보리차차 레인코트 오미자차 우유수염 등 사람 사물 동물 남자 여자 어른 등이 드러나는 이름이 아니다. 색깔이 나타난다.
-> 이름으로 선입견을 갖거나 개념 지을 수 없다.


3. 이응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
-시위대는 이응이 더러운 섹스 토이라고 했다.
-나쁘고 안 나쁘고를 떠나서 그게 사람이란 거야. 그게 이응이야.
-할머니는 죽는 것도 이응 같은 거라고 했다.
->사람, 성과 삶, 죽음이 이응처럼 둥글게 굴러간다.
 

  

4. 제목 '이응이응'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
- 좋은 이응은 이응 생각을 잊게 해요.
- 앞의 이응은 할머니와 보리차차, 뒤의 이응은 레인코트와 우유수염.
- 레인코트와 우유수염을 통해 할머니와 보리차차를 잃은 슬픔, 죄책감 등을 잊게 된다.
- 레인코트가 원목으로 된 스텐드로 걸어가 물을 끓일 때까지 우유수염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발을 동동거렸다. 타각타각타각 코코아색 구두굽으로 나무 바닥을 두들겼다.


5. 주제 문장
-좋을 거야 너랑 보리랑 사는 것도 좋았으니 가는 것도 좋을 거야 재밌고 아찔해서 웃음이 실실 날걸?